1번 문제
정답: ④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관용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
다음 중 ‘준수’의 말하기의 문제점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문: 준수: 야! 너 색연필 있지? 줘 봐! 민우: 어쩌지? 미안하지만 지금은 나도 써야 해. 준수: 내가 먼저 쓸 거야! 바로 줄 건데 뭘 그러냐? 색연필 빌려 주는 게 그렇게 아깝냐! |
보기:
- ① 상대방의 상황을 무시하고 있다.
- ② 상대방에게 막무가내로 요구하고 있다.
- ③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게 표현하고 있다.
- ④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관용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 풀이
문제 분석과 해결 과정 준수의 대화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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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선택지 ④는 준수의 말하기 문제점으로 적절하지 않으므로, 정답은 ④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관용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입니다. |
2번 문제
정답: ③ 상대방의 처지에 공감하며 요구 사항을 전하고 있다.
문제
[A]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문: 은희: 축제를 앞두고 우리 춤 동아리에서 리허설을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축제 때까지 무대가 있는 강당을 우리가 사용하면 안 될까? 민수: 그건 어렵겠어. 우리 뮤지컬 동아리도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전체 동작이 서로 맞지 않아서 강당에서 연습을 더 해야 해. 은희: 그런 어려움이 있구나. 그러면 춤 동작은 우리가 도와줄 테니 이번 주만이라도 강당을 우리가 쓰도록 해 주면 좋겠어.[A] 민수: 그래, 괜찮네. 이번 주는 너희가 쓰고 다음 주는 우리가 쓸게. |
보기:
- ①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
- ②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상대방을 비난하고 있다.
- ③ 상대방의 처지에 공감하며 요구 사항을 전하고 있다.
- ④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고 있다.
문제 풀이
문제 분석과 해결 과정 은희의 대화는 민수의 상황과 의견을 이해하고, 이에 공감한 뒤 자신의 요구 사항을 제안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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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A]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③ 상대방의 처지에 공감하며 요구 사항을 전하고 있다.입니다. |
3번 문제
정답: ③ 송년
문제
다음 규정에 따라 발음하지 않는 것은?
【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
보기:
- ① 강릉
- ② 담력
- ③ 송년
- ④ 항로
문제 풀이
문제 분석 - 제19항 규정: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 제시된 보기 중 규정을 따르지 않는 단어를 찾습니다. |
보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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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규정을 따르지 않는 단어는 ③ 송년입니다. 이 단어는 ‘ㄴ’이 규정의 대상이 아니며, 규정을 따르지 않습니다. |
4번 문제
정답: ③ 선배는 선생님께 공손히 인사를 드렸다.
문제
다음의 높임법을 활용한 문장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주체 높임법: 문장의 주체를 높이는 방법이다. |
보기:
- ① 아버지께서는 늘 음악을 들으신다.
- ② 어머니께서는 지금 집에서 주무신다.
- ③ 선배는 선생님께 공손히 인사를 드렸다.
- ④ 할아버지께서는 어제 죽을 드시고 계셨다.
문제 풀이
주체 높임법 정의 - 주체 높임법: 문장에서 주어(주체)가 존중의 대상이 되는 경우, 이를 높이는 표현법입니다. - 주체 높임법은 ‘-시-’ 선어말 어미 또는 특수한 높임 어휘를 통해 실현됩니다. |
보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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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주체 높임법을 활용하지 않은 문장은 ③ 선배는 선생님께 공손히 인사를 드렸다입니다. 이 문장은 객체 높임법을 사용하였으며, 주체 높임법과는 무관합니다. |
5번 문제
정답: ④ ㉣ 거시라
문제
다음 중 끊어적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끊어적기란: 문장 또는 어절의 요소를 독립적으로 구분해 나열하는 방식으로 표기한 것을 말합니다. |
보기:
- ① ㉠ 몸이며
- ② ㉡ 얼굴이며
- ③ ㉢ 머리털이·며
- ④ ㉣ 거시라
문제 풀이
끊어적기 정의 끊어적기는 문장 또는 어절의 요소를 독립적으로 구분해 나열하는 방식으로 표기한 것을 의미합니다. 주어진 문장에서 끊어적기에 해당하지 않는 사례를 찾아야 합니다. |
보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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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끊어적기 방식이 아닌 뭉쳐진 형태로 표기되어 있는 ④ ㉣ 거시라가 정답입니다. |
6번 문제
정답: ① 집에서 보약을 다리다.
문제
밑줄 친 부분이 ‘한글 맞춤법’에 맞지 않는 것은?
보기:
- ① 집에서 보약을 다리다.
- ② 가난으로 배를 주리다.
- ③ 그늘에서 땀을 식히다.
- ④ 아들에게 학비를 부치다.
문제 풀이
① 다리다: "다리다"는 본래 다리미질하다라는 뜻으로, 옷을 다리미로 펴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보약을 달이는 것은 “달이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맞춤법에 어긋납니다. |
② 주리다: "주리다"는 배고프거나 부족하여 고생하다는 뜻으로, 문맥상 올바른 표현입니다. |
③ 식히다: "식히다"는 열을 내리거나 더운 것을 식게 하다는 뜻으로, 문맥상 올바른 표현입니다. |
④ 부치다: "부치다"는 돈이나 물건을 보내다는 뜻으로, 문맥상 올바른 표현입니다. |
결론: 보약은 “달이다”가 맞는 표현이며, "다리다"는 맞춤법에 어긋납니다. 따라서 정답은 ① 집에서 보약을 다리다입니다. |
7번 문제
정답: ② 봄날처럼 따뜻한 말씨, 보석처럼 빛나는 세상!
문제
<조건>을 모두 고려하여 만든 광고 문구로 가장 적절한 것은?
조건: - ‘고운 말을 사용하자.’는 주제를 드러낼 것 - 비유법과 대구법을 모두 활용할 것 |
보기:
- ① 지금 바로 말하세요. 안 하면 모릅니다.
- ② 봄날처럼 따뜻한 말씨, 보석처럼 빛나는 세상!
- ③ 마음을 멍들게 하는 상처의 말은, 이제 그만!
- ④ 대화는 관계의 시작! 말로 마음의 문을 여실 거죠?
문제 풀이
조건 분석 - ‘고운 말을 사용하자.’라는 주제가 문구에 명확히 담겨 있어야 합니다. - 비유법: 특정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예: "봄날처럼 따뜻한"). - 대구법: 문장의 구조나 단어를 짝지어 대칭적으로 배열하는 방법(예: "봄날처럼 따뜻한 말씨, 보석처럼 빛나는 세상"). |
보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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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비유법과 대구법을 모두 활용하며, 주제를 명확히 드러내는 ② 봄날처럼 따뜻한 말씨, 보석처럼 빛나는 세상!이 정답입니다. |
8번 문제
정답: ② ㉡: 잘못된 접속어를 사용했으므로 ‘그러므로’로 바꾼다.
문제
㉠~㉣을 고쳐 쓴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문: 한지는 바람이 잘 통하고 습도 조절이 잘되는 종이라서 창호지로도 많이 쓰인다. ㉠ 창문이 닫아도 한지는 바람이 잘 통하고 습기를 잘 흡수해서 습도 조절 역할까지 한다. ㉡ 그러나 한지에 비해 양지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습기를 잘 흡수하지 못한다. ㉢ 최근 물가 상승으로 한지의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한지가 살아 숨 쉬는 ㉣ 종이라도, 양지는 뻣뻣하게 굳어 있는 종이라고 할 수 있다. |
보기:
- ① ㉠: 잘못된 조사를 사용했으므로 ‘창문을’로 바꾼다.
- ② ㉡: 잘못된 접속어를 사용했으므로 ‘그러므로’로 바꾼다.
- ③ ㉢: 글의 통일성을 해치는 문장이므로 삭제한다.
- ④ ㉣: 문맥을 고려하여 ‘종이라면’으로 바꾼다.
문제 풀이
① ㉠: - 원문 표현: "창문이 닫아도" - 분석: "창문이"는 문맥상 올바른 표현이 아니며, "창문을"로 고쳐야 어법에 맞습니다. - 고쳐 쓴 표현이 적절합니다. |
② ㉡: - 원문 표현: "그러나" - 분석: "그러나"는 대조의 의미를 나타내며 문맥에 적합합니다. - 이를 "그러므로"로 바꾸면 문맥이 맞지 않게 됩니다(인과 관계가 아님). - 고쳐 쓴 표현이 부적절합니다. |
③ ㉢: - 원문 표현: "최근 물가 상승으로 한지의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 분석: 이 문장은 물가 상승으로 한지 가격이 오른 상황을 설명하며, 글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 삭제하면 내용의 완결성이 떨어지므로 고쳐 쓴 표현이 부적절합니다. |
④ ㉣: - 원문 표현: "종이라도" - 분석: 문맥상 "종이라면"으로 바꾸는 것이 더 적합하며, 가정의 의미를 잘 드러냅니다. - 고쳐 쓴 표현이 적절합니다. |
결론: - 적절하지 않은 고쳐 쓰기: ② ㉡: 잘못된 접속어를 사용했으므로 ‘그러므로’로 바꾼다. - 이유: "그러나"는 문맥에 맞는 접속어이며, "그러므로"로 바꾸면 문맥이 어긋납니다. |
9번 문제
정답: ③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문제
윗글의 표현상의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문: [자화상 -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追憶)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보기:
- ① 오고 가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 ② ‘-ㅂ니다’의 반복적 사용을 통해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 ③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 ④ 시각적 심상을 사용하여 대상을 선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문제 풀이
① 오고 가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 "돌아가다 생각하니", "도로 가 들여다보니"와 같이 오고 가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 이를 통해 시상이 전개되고 있으므로 적절합니다. |
② ‘-ㅂ니다’의 반복적 사용을 통해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 "들여다봅니다", "미워져 돌아갑니다", "가엾어집니다" 등에서 ‘-ㅂ니다’가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운율감을 형성합니다. - 적절합니다. |
③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 설의적 표현(자문자답 형식)은 시에 나타나지 않으며, 비판적 인식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④ 시각적 심상을 사용하여 대상을 선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다"와 같은 구절에서 시각적 심상이 활용되어 대상을 선명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 적절합니다. |
결론: - 적절하지 않은 표현상의 특징은 ③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입니다. - 이유: 설의적 표현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비판적 인식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
10번 문제
정답: ② 2연에서 우물 속 풍경을 보며 비정한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문제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문 요약: - 1연: 화자가 논가 외딴 우물을 찾아가 우물을 들여다봄. - 2연: 우물 속 풍경(달, 구름, 하늘, 바람, 가을)과 한 사나이의 존재를 묘사함. - 3~5연: 화자가 우물 속 사나이를 바라보며 반복적으로 미움, 연민, 그리움의 감정을 교차함. |
보기:
- ① 1연에서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다.
- ② 2연에서 우물 속 풍경을 보며 비정한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 ③ 4연에서 화자는 ‘사나이’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다.
- ④ 5연에서 미움의 감정이 그리움으로 변화하고 있다.
문제 풀이
① 1연에서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다: - 우물 속 사나이는 화자 자신의 내면을 반영한 자아(‘자화상’)를 의미합니다. -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적절합니다. |
② 2연에서 우물 속 풍경을 보며 비정한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 우물 속 풍경은 아름답게 묘사되며(달, 구름, 바람, 가을), 화자의 감정은 분노가 아닌 미움과 연민, 그리움 등의 복합적 감정입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③ 4연에서 화자는 ‘사나이’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다: -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에서 연민을 느끼는 감정이 드러납니다. - 적절합니다. |
④ 5연에서 미움의 감정이 그리움으로 변화하고 있다: -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에서 감정의 변화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 적절합니다. |
결론: - 적절하지 않은 설명은 ② 2연에서 우물 속 풍경을 보며 비정한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입니다. - 이유: 우물 속 풍경은 아름답게 묘사되고 있으며, 화자의 감정은 분노와 무관합니다. |
11번 문제
정답: ③ 현실에 저항하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럽기 때문에
문제
‘자화상’을 감상할 때, ㉠의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문 요약: ‘자화상’은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시인의 이상적 삶의 태도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치열한 자아 성찰의 결과로 나타난 부끄러움과 암울한 시대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 우물 속의 사나이를 미워하는 이유를 묻는 것. |
보기:
- ① 이상적 가치를 이미 실현했기 때문에
- ②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 ③ 현실에 저항하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럽기 때문에
- ④ 삶의 고통을 극복한 자신에게 당당함을 느끼기 때문에
문제 풀이
① 이상적 가치를 이미 실현했기 때문에: - 작품에서는 화자가 이상적 가치를 실현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 오히려 자신의 현실적 부족함을 성찰하며 이상을 추구하는 태도가 드러납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②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 작품의 주제는 경제적 안정과 무관하며, 자아 성찰과 윤리적 이상 추구가 중심입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③ 현실에 저항하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럽기 때문에: - 화자는 우물 속 사나이(자신의 내면)를 미워하는 이유로, 암울한 현실에 저항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함과 부족함을 성찰합니다. - 이는 치열한 자아 성찰의 결과로 드러나는 부끄러움과 관련 있습니다. - 적절합니다. |
④ 삶의 고통을 극복한 자신에게 당당함을 느끼기 때문에: - 작품에서는 고통을 극복하고 당당함을 느끼는 상태로 나아가지 못했으며, 부끄러움과 자아 성찰의 과정이 강조됩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결론: - ㉠의 이유로 가장 적절한 답은 ③ 현실에 저항하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럽기 때문에입니다. - 이유: 작품은 화자의 자아 성찰과 이상적 태도 추구를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주요 정서로 드러냅니다. |
12번 문제
정답: ④ 인물의 외양 묘사를 통해 인물에 대한 강 노인의 못마땅함을 보여 주고 있다.
문제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문: 원미동에 터를 잡고 사는 강 노인은 자신의 마지막 남은 땅에 밭농사를 지으며 그 땅을 팔지 않으려 하고 있다. 서울 것들이란. 강 노인은 끙끙거리다 토막 난 욕설을 내뱉어 놓았다. 강 노인이 괭이를 내던지고 밭 끄트머리로 걸어가는 사이 언제 나왔는지 부동산의 박 씨가 알은체를 하였다. 자그마한 체구에 검은 테 안경을 쓰고, 머리는 기름 발라 착 달라붙게 빗어 넘긴 박 씨의 면상을 보는 일이 강 노인으로서는 괴롭기 짝이 없었다. 얼굴만 마주쳤다 하면 땅을 팔아 보지 않겠느냐고 은근히 회유를 거듭하더니 지난 겨울부터는 임자가 나섰다고 숫제 집까지 찾아와서 온갖 감언이설을 다 늘어놓는 박 씨였다. “영감님, 유 사장이 저 심곡동 쪽으로 땅을 보러 다니나 봅디다. ㉠ 영감님은 물론이고 우리 동네의 발전을 위해서 그렇게 애를 썼는데…….” 박 씨가 짐짓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고 있는데 뒤따라 나온 동업자 고흥댁이 뒷말을 거든다. “참말로 이 양반이 지난겨울부터 무진 애를 썼구만요. 우리사 셋방이나 얻어 주고 소개료 받는 것으로도 얼마든지 살 수 있지라우. 그람시도 그리 애를 쓴 것이야 다 한동네 사는 정리로다가 그런 것이지요.” 강 노인은 가타부타 말이 없고 이번엔 박 씨가 나섰다. “아직도 늦은 것은 아니고,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여름마다 똥 냄새 풍겨 주는 밭으로 두고 있느니 평당 백만 원 이상으로 팔아넘기기가 그리 쉬운 일입니까. 이제는 참말이지 더 이상 땅값이 오를 수가 없게 돼 있다 이 말씀입니다. 아, 모르십니까. 팔팔 올림픽 전에 북에서 쳐들어올 확률이 높다고 신문 방송에서 떠들어 쌓으니 이삼천짜리 집들도 매기1)가 뚝 끊겼다 이 말입니다.” “영감님도 욕심 그만 부리고 이만한 가격으로 임자 나섰을 때 후딱 팔아 치우시요. 영감님이 아무리 기다리셔도 인자 더 이상 오르기는 어렵다는디 왜 못 알아들으실까잉. 경국이 할머니도 팔아 치우자고 저 야단인디…….” 고흥댁은 이제 강 노인 마누라까지 쳐들고 나선다. 강 노인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일하던 자리로 돌아가 버린다. 그 등에 대고 박 씨가 마지막으로 또 한마디 던졌다. “아직도 유 사장 마음은 이 땅에 있는 모양이니께 금액이야 영감님 마음에 맞게 잘 조정해 보기로 하고, 일단 결정해 뿌리시요!” 양귀자, 「마지막 땅」 |
보기:
- ① 작품 속 서술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② 대화를 통해 인물 간 화해의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 ③ 비현실적인 배경을 제시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다.
- ④ 인물의 외양 묘사를 통해 인물에 대한 강 노인의 못마땅함을 보여 주고 있다.
문제 풀이
① 작품 속 서술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지문은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서술자가 객관적 입장에서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묘사합니다. - 서술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일 때 가능하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② 대화를 통해 인물 간 화해의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 대화는 강 노인을 설득하려는 박 씨와 고흥댁의 시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갈등이 해소되거나 화해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③ 비현실적인 배경을 제시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다: - 지문의 배경은 원미동의 땅이라는 현실적 공간이며, 신비로운 분위기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④ 인물의 외양 묘사를 통해 인물에 대한 강 노인의 못마땅함을 보여 주고 있다: - 박 씨의 외양(작은 체구, 검은 테 안경, 기름 발라 넘긴 머리 등)이 구체적으로 묘사되며, - 이는 강 노인의 박 씨에 대한 못마땅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 적절합니다. |
결론: - 가장 적절한 설명은 ④ 인물의 외양 묘사를 통해 인물에 대한 강 노인의 못마땅함을 보여 주고 있다입니다. |
13번 문제
정답: ① 유 사장은 강 노인의 땅을 마음에 두고 있다.
질문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지문 요약: - 강 노인은 자신의 마지막 땅을 팔지 않으려 하고 있다. - 박 씨와 고흥댁은 강 노인을 설득하려 하고, 유 사장이 강 노인의 땅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 신문과 방송에서는 북에서 쳐들어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 강 노인은 끝까지 땅을 팔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 |
보기:
- ① 유 사장은 강 노인의 땅을 마음에 두고 있다.
- ② 고흥댁은 받지 못한 소개료 때문에 생활고를 겪고 있다.
- ③ 신문 방송의 영향으로 집을 사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④ 박 씨는 강 노인에게 땅을 팔라고 말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문제 풀이
① 유 사장은 강 노인의 땅을 마음에 두고 있다: - 박 씨가 "아직도 유 사장 마음은 이 땅에 있는 모양이니께"라고 말하며, 유 사장이 강 노인의 땅을 사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적절합니다. |
② 고흥댁은 받지 못한 소개료 때문에 생활고를 겪고 있다: - 고흥댁이 소개료와 관련된 언급은 있지만, 그녀가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③ 신문 방송의 영향으로 집을 사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북에서 쳐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신문 방송 보도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었고, "집들도 매기가 뚝 끊겼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 집을 사려는 분위기가 고조된다는 것은 사실과 반대입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④ 박 씨는 강 노인에게 땅을 팔라고 말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 박 씨는 계속해서 강 노인에게 땅을 팔도록 설득하고 있으며, 후회하고 있다는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결론: - 가장 적절한 내용은 ① 유 사장은 강 노인의 땅을 마음에 두고 있다입니다. |
14번 문제
정답: ③ 동네 발전에 애쓴 것을 언급하며 상대방을 회유하고 있다.
질문
㉠에 드러난 말하기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문에서 ㉠의 내용: “영감님은 물론이고 우리 동네의 발전을 위해서 그렇게 애를 썼는데…….” |
보기:
- ① 상대방의 지난 잘못을 들추며 비난하고 있다.
- ② 땅값이 앞으로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 협박하고 있다.
- ③ 동네 발전에 애쓴 것을 언급하며 상대방을 회유하고 있다.
- ④ 상대방의 침묵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질책하고 있다.
문제 풀이
① 상대방의 지난 잘못을 들추며 비난하고 있다: - ㉠에서는 상대방의 잘못이나 과오를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표현이 없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② 땅값이 앞으로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 협박하고 있다: - 협박은 박 씨가 다른 대화에서 언급한 "땅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내용과 관련이 있지만, - ㉠에서는 동네 발전에 대해 언급하며 회유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③ 동네 발전에 애쓴 것을 언급하며 상대방을 회유하고 있다: - ㉠에서는 "우리 동네의 발전을 위해 애썼다"는 내용을 통해 상대방에게 동네를 위한 행동을 강조하며 - 땅을 팔 것을 설득하려 하고 있습니다. - 적절합니다. |
④ 상대방의 침묵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질책하고 있다: - ㉠은 침묵에 대한 질책이나 불쾌감을 나타내는 내용이 아니며, 회유의 방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결론: - ㉠에 드러난 말하기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답은 ③ 동네 발전에 애쓴 것을 언급하며 상대방을 회유하고 있다입니다. |
15번 문제
정답: ① 낙구는 감탄사로 시작되고 있군.
질문
다음을 참고하여 윗글을 탐구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문: [제망매가 - 월명사] 생사(生死) 길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아아, ㉠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나 |
참고 내용: - 이 작품은 10구체 향가이다. - 14행, 58행, 9~10행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그중 마지막 부분(9~10행)이 낙구이다. |
보기:
- ① 낙구는 감탄사로 시작되고 있군.
- ② 세 부분은 각각 연으로 구분되어 있군.
- ③ 10구체 향가는 후렴구로 마무리되고 있군.
- ④ 세 부분의 첫 어절은 각각 3음절로 시작되고 있군.
문제 풀이
① 낙구는 감탄사로 시작되고 있군: - 9~10행(낙구)은 "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나"로 시작하며, 감탄사 ‘아아’가 사용되었습니다. - 적절합니다. |
② 세 부분은 각각 연으로 구분되어 있군: - 작품은 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현대적인 연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 세 부분으로 나뉘기는 하지만 각각 연으로 구분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③ 10구체 향가는 후렴구로 마무리되고 있군: - 10구체 향가는 후렴구로 마무리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감정이나 다짐을 나타내는 낙구로 끝납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④ 세 부분의 첫 어절은 각각 3음절로 시작되고 있군: - 세 부분의 첫 어절을 확인하면 "생사 길은(4음절)", "어느 가을(4음절)", "아아, 미타찰(4음절)"로, - 첫 어절이 모두 3음절이 아닙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결론: - 가장 적절한 탐구 내용은 ① 낙구는 감탄사로 시작되고 있군입니다. |
16번 문제
정답: ① 대상과 재회를 염원하고 있다.
질문
㉠에 나타난 화자의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문: ㉠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나 |
보기:
- ① 대상과 재회를 염원하고 있다.
- ②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다.
- ③ 대상의 업적을 예찬하고 있다.
- ④ 이별한 대상을 원망하고 있다.
문제 풀이
㉠의 내용 분석: - “미타찰에서 만날 나”는 화자가 극락정토(미타찰)에서 죽은 여동생과 다시 만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 화자는 이 재회를 위해 도(道)를 닦으며 기다리겠다는 결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보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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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가장 적절한 화자의 태도는 ① 대상과 재회를 염원하고 있다입니다. |
17번 문제
정답: ② 심청은 아버지에게 하직 인사를 하기 위해 사당으로 들어갔다.
질문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지문: [심청전 - 작자 미상] 심청이 들어와 눈물로 밥을 지어 아버지께 올리고, 상머리에 마주 앉아 아무쪼록 진지 많이 잡수시게 하느라고 자반도 떼어 입에 넣어 드리고 김쌈도 싸서 수저에 놓으며, 심 봉사는 철도 모르고, 그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부자간은 천륜지간(天倫之間)이라 꿈에 미리 보여 주는 바가 있었다. 심청이는 저 죽을 꿈인 줄 짐작하고 둘러대기를, 하고 진짓상을 물려 내고 담배 태워 드린 뒤에 밥상을 앞에 놓고 먹으려 하니 간장이 썩는 눈물은 눈에서 솟아나고, 아버지 신세 생각하며 저 죽을 일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하고 몸이 떨려 밥을 먹지 못하고 물렸다. 그런 뒤에 심청이 사당에 하직하려고 들어갈 제, 다시 세수하고 사당문을 가만히 열고 하직 인사를 올렸다. 울며 하직하고 사당문 닫은 뒤에 아버지 앞에 나와 두 손을 부여잡고 기절하니, 심 봉사가 깜짝 놀라, 심청이 여쭙기를, 심 봉사가 이 말을 듣고, |
보기:
- ① 심청은 자신이 떠나야 하는 까닭을 아버지에게 밝혔다.
- ② 심청은 아버지에게 하직 인사를 하기 위해 사당으로 들어갔다.
- ③ 심 봉사는 자신을 위해 제물이 되려는 심청의 결정을 만류하고 있다.
- ④ 심청은 자신이 떠난 후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문제 풀이
① 심청은 자신이 떠나야 하는 까닭을 아버지에게 밝혔다: - 심청은 공양미 삼백 석을 마련하기 위해 인당수 제물이 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고백했습니다. - 일치합니다. |
② 심청은 아버지에게 하직 인사를 하기 위해 사당으로 들어갔다: - 심청이 사당에 들어간 이유는 조상에게 하직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 아버지에게 하직 인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므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
③ 심 봉사는 자신을 위해 제물이 되려는 심청의 결정을 만류하고 있다: - 심 봉사는 딸의 결정을 강하게 반대하며, "너하고 나하고 함께 죽자"고까지 말합니다. - 일치합니다. |
④ 심청은 자신이 떠난 후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 심청은 사당에서 하직 인사를 하며 "조상 제사를 끊게 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고 말합니다. - 일치합니다. |
결론: - 일치하지 않는 내용은 ② 심청은 아버지에게 하직 인사를 하기 위해 사당으로 들어갔다입니다. |
18번 문제
정답: ② 심청의 앞날에 일어날 일을 암시한다.
질문
꿈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문 요약에서 꿈의 내용: - 심 봉사가 꾼 꿈에서 심청은 큰 수레를 타고 한없이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 이 꿈을 통해 심청의 운명(인당수에 제물로 바쳐질 운명)이 암시됩니다. |
보기:
- ① 심청의 영웅적 능력을 드러낸다.
- ② 심청의 앞날에 일어날 일을 암시한다.
- ③ 심 봉사와 심청의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된다.
- ④ 심청이 겪었던 과거의 위기 상황을 보여 준다.
문제 풀이
① 심청의 영웅적 능력을 드러낸다: - 심청의 꿈은 영웅적 능력을 드러내기보다는 그녀의 희생과 운명을 암시합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② 심청의 앞날에 일어날 일을 암시한다: - 꿈에서 심청이 큰 수레를 타고 한없이 가는 모습은 그녀가 인당수에 제물로 떠날 운명을 암시합니다. - 적절합니다. |
③ 심 봉사와 심청의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된다: - 꿈은 갈등을 해소하기보다는 심 봉사와 심청의 비극적 상황을 부각합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④ 심청이 겪었던 과거의 위기 상황을 보여 준다: - 꿈은 과거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고합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결론: - 꿈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답은 ② 심청의 앞날에 일어날 일을 암시한다입니다. - 이유: 꿈은 심청이 앞으로 겪게 될 비극적 운명(인당수에 제물로 떠나는 것)을 암시합니다. |
19번 문제
정답: ④ 반복적인 표현을 통해 인물의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질문
[A]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A] 지문: “참말이냐, 참말이냐? 애고 애고, 이게 웬 말인고? 못 가리라, 못 가리라. 네가 날더러 묻지도 않고 네 마음대로 한단 말이냐? 네가 살고 내가 눈을 뜨면 그는 마땅히 할 일이나, 자식 죽여 눈을 뜬들 그게 차마 할 일이냐? 너의 어머니 늦게야 너를 낳고 초이레 안에 죽은 뒤에, 눈 어두운 늙은 것이 품 안에 너를 안고 이집 저집 다니면서 구차한 말 해 가면서 동냥젖 얻어 먹여 이만치 자랐는데, 내 아무리 눈 어두우나 너를 눈으로 알고, 너의 어머니 죽은 뒤에 걱정 없이 살았더니 이 말이 무슨 말이냐? 마라 마라, 못 하리라. 아내 죽고 자식 잃고 내 살아서 무엇하리? 너하고 나하고 함께 죽자. 눈을 팔아 너를 살 터에 너를 팔아 눈을 뜬들 무엇을 보려고 눈을 뜨리?” |
보기:
- ① 설의적 표현을 통해 삶의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 ② 의인화를 통해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 ③ 해학적 표현을 통해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하고 있다.
- ④ 반복적인 표현을 통해 인물의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문제 풀이
[A]의 내용 분석: - 심 봉사는 심청이 자신을 위해 희생하려 한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반복적으로 “참말이냐”, “못 가리라”, “마라 마라”라고 말합니다. - 이러한 반복적인 표현은 심 봉사의 비탄과 안타까운 심정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
보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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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A]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답은 ④ 반복적인 표현을 통해 인물의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입니다. |
20번 문제
정답: ④ 서로 다른 읽기 방법을 절충하여 새로운 읽기 방법을 보여 주고 있다.
질문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문: 글을 잘 읽으려면 읽기 목적에 맞는 읽기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읽기의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이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글을 읽을 때 소리를 내는지에 따라 음독(音讀)과 묵독(默讀)으로 나뉜다. 음독은 글을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이며, 묵독은 글을 소리 내지 않고 속으로 읽는 방법이다. 음독은 근대 이전에 보편적으로 사용된 읽기 방법으로, 요즘에는 개인이 혼자 글을 읽을 때 대체로 묵독을 사용한다. ㉠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의 뜻을 파악하거나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읽을 때는 음독이 사용되기도 한다. 둘째, 글을 읽는 속도에 따라 속독(速讀)과 지독(遲讀)으로 나뉜다. 속독은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빠르게 읽는 방법이며, 지독은 뜻을 새겨 가며 글을 천천히 읽는 방법이다. 속독은 주로 가벼운 내용이 담긴 글을 읽거나, 글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여 대강의 내용을 먼저 파악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 반면 깊이 있는 내용이나 전문적인 내용이 담긴 글을 읽을 때는 대체로 지독이 사용된다. 이때 전문 서적을 읽을 때처럼 글의 세부 내용을 자세하게 파악하며 읽는 것을 정독(精讀)이라고 하고, 문학 작품이나 고전을 읽을 때처럼 내용과 형식, 표현 등을 차를 우려내듯 여유롭게 음미하며 읽는 것을 미독(味讀)이라고 한다. 셋째, 글을 읽는 범위에 따라 통독(通讀)과 발췌독(拔萃讀)으로 나뉜다. 통독은 글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읽는 방법이며, 발췌독은 글에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는 방법이다. 통독은 주로 글 전체의 내용이나 줄거리를 파악하고자 할 때 사용되며, 발췌독은 필요한 부분만 선별하여 특정 정보를 찾을 때 사용된다. |
보기:
- ① 읽기 방법을 기준에 따라 제시하고 있다.
- ② 다양한 읽기 방법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 ③ 비유적 표현을 통해 읽기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④ 서로 다른 읽기 방법을 절충하여 새로운 읽기 방법을 보여 주고 있다.
문제 풀이
① 읽기 방법을 기준에 따라 제시하고 있다: - 읽기 방법은 소리의 유무(음독/묵독), 속도(속독/지독), 범위(통독/발췌독)라는 기준에 따라 나누어 제시되었습니다. - 적절합니다. |
② 다양한 읽기 방법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 음독, 묵독, 속독, 지독, 정독, 미독, 통독, 발췌독 등 다양한 읽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 적절합니다. |
③ 비유적 표현을 통해 읽기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미독을 설명할 때, “차를 우려내듯 여유롭게 음미하며 읽는다”라는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적절합니다. |
④ 서로 다른 읽기 방법을 절충하여 새로운 읽기 방법을 보여 주고 있다: - 지문은 서로 다른 읽기 방법(예: 음독/묵독, 속독/지독 등)을 나열하고 설명하고 있지만, 절충하여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결론: - 적절하지 않은 설명은 ④ 서로 다른 읽기 방법을 절충하여 새로운 읽기 방법을 보여 주고 있다입니다. |
21번 문제
정답: ① 그러나
질문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문: 첫째, 글을 읽을 때 소리를 내는지에 따라 음독(音讀)과 묵독(默讀)으로 나뉜다. 음독은 글을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이며, 묵독은 글을 소리 내지 않고 속으로 읽는 방법이다. 음독은 근대 이전에 보편적으로 사용된 읽기 방법으로, 요즘에는 개인이 혼자 글을 읽을 때 대체로 묵독을 사용한다. ㉠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의 뜻을 파악하거나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읽을 때는 음독이 사용되기도 한다. |
보기:
- ① 그러나
- ② 따라서
- ③ 예컨대
- ④ 왜냐하면
문제 풀이
문맥 분석: - 앞 문장은 "요즘에는 개인이 혼자 글을 읽을 때 대체로 묵독을 사용한다"는 일반적인 상황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 ㉠ 이하에서는 음독이 사용되는 예외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문맥상, 대조적인 내용을 연결하는 표현이 필요합니다. |
보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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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답은 ① 그러나입니다. - 이유: 묵독이 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상황과 음독이 사용되는 예외적인 상황을 대조적으로 연결하기 때문입니다. |
22번 문제
정답: ② 속독 / 발췌독
질문
㉠과 ㉡에 들어갈 읽기 방법으로 적절한 것은?
지문: 내일이 우리 모둠 발표 순서라 주제와 관련된 책을 빌려 왔어. 그런데 시간이 부족해서 어쩌지? 시간이 없으면 대강의 내용을 먼저 빠르게 보는 ㉠이나,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는 ㉡을 활용해 봐. |
보기:
- ① 속독 / 통독
- ② 속독 / 발췌독
- ③ 지독 / 통독
- ④ 지독 / 발췌독
문제 풀이
㉠ 대강의 내용을 먼저 빠르게 보는 방법: - 글을 빠르게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만 파악하는 읽기 방법은 속독(速讀)입니다. - 지독(遲讀)은 글의 뜻을 천천히 새겨 가며 읽는 방식으로, 빠르게 읽는 목적에 맞지 않습니다. - 적합한 답: 속독 |
㉡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는 방법: - 글 전체를 읽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는 방법은 발췌독(拔萃讀)입니다. - 통독(通讀)은 글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방법으로, 필요한 부분만 읽는 것과는 다릅니다. - 적합한 답: 발췌독 |
보기 분석:
|
결론: - ㉠과 ㉡에 들어갈 읽기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답은 ② 속독 / 발췌독입니다. |
23번 문제
정답: ① ㄱ, ㄴ
질문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을 <보기>에서 고르시오.
지문: 우리 눈에 보이는 것들은 정말 ‘눈에 보이는 대로’만 존재할까? 신경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에 「우리 가운데에 있는 고릴라」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됐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자들은 흰옷과 검은 옷을 입은 학생들을 두 조로 나누어 같은 조끼리만 농구공을 주고받게 하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연구자들은 이 영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검은 옷을 입은 조는 무시하고, 흰옷을 입은 조의 패스 횟수만 세어 달라고 요구하였다. 실제 이 영상에는 고릴라 의상을 입은 학생이 가슴을 치고 퇴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들의 절반은 이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 도대체 이들은 왜 고릴라를 보지 못했을까? 이것은 ‘무주의 맹시’ 때문이다. 이는 시각이 ㉡손상되어 물체를 보지 못하는 것과 달리 물체를 보면서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인간은 눈을 통해 빛을 감지하고 사물을 보지만 눈 자체로 세상을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눈으로 들어온 빛이 망막의 시각 세포에 의해 전기적 신호로 변환되고 이 신호가 시신경을 통해 뇌의 시각 피질로 들어올 때 세상을 본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처럼 감각 기관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고스란히 받아들이지 않고 제 입맛에 맞는 부분만 편식하는 것은 뇌의 보편적인 특성이다. 뇌의 많은 영역이 시각이라는 감각에 배정되어 있음에도 눈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를 보이는 그대로 뇌가 빠짐없이 처리하기는 어렵다. 우리의 뇌는 선택과 집중, 적당한 무시의 과정을 거쳐 세상을 보기 때문에 있어도 보지 못하거나 잘못 보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
<보기>
- ㄱ. 사례를 통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ㄴ. 질문을 통해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 ㄷ.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통념을 보여 주고 있다.
- ㄹ. 서로 다른 실험 결과를 대비하여 가설을 증명하고 있다.
보기:
- ① ㄱ, ㄴ
- ② ㄱ, ㄷ
- ③ ㄴ, ㄷ
- ④ ㄷ, ㄹ
문제 풀이
ㄱ. 사례를 통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고릴라 실험 사례(농구 실험)를 통해 ‘무주의 맹시’라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적절합니다. |
ㄴ. 질문을 통해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 “㉮ 도대체 이들은 왜 고릴라를 보지 못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 적절합니다. |
ㄷ.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통념을 보여 주고 있다: - 지문에서는 시대에 따른 통념 변화를 다루지 않고, 실험 결과와 인간의 뇌 작동 방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ㄹ. 서로 다른 실험 결과를 대비하여 가설을 증명하고 있다: - 지문은 하나의 실험(고릴라 실험)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다른 실험 결과와 대비하거나 가설을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결론: - 적절한 설명은 ㄱ, ㄴ입니다. - 정답: ① ㄱ, ㄴ |
24번 문제
정답: ④ 눈으로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처리하기 어려운 뇌의 특성 때문에
질문
㉮ 도대체 이들은 왜 고릴라를 보지 못했을까? 이 질문의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문 요약: - 고릴라 실험에서 사람들이 고릴라를 보지 못한 이유는 ‘무주의 맹시’ 때문입니다. - ‘무주의 맹시’란 물체를 보면서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 뇌는 감각 기관에서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처리하지 않고, 선택적으로 중요한 정보만 처리하려는 특성 때문입니다. |
보기:
- ① 망막의 시각 세포는 흰색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 ② 시신경이 손상되어 물체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 ③ 눈으로 들어오는 빛은 전기적 신호로 변환되지 못하기 때문에
- ④ 눈으로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처리하기 어려운 뇌의 특성 때문에
문제 풀이
① 망막의 시각 세포는 흰색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 망막의 시각 세포가 특정 색에만 반응한다는 내용은 지문에 없습니다. - 부적절합니다. |
② 시신경이 손상되어 물체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 지문에서는 시신경 손상이 아닌, 주의 부족으로 인한 ‘무주의 맹시’를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부적절합니다. |
③ 눈으로 들어오는 빛은 전기적 신호로 변환되지 못하기 때문에: - 지문에서는 빛이 전기적 신호로 변환되어 뇌로 전달된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변환 과정의 문제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 부적절합니다. |
④ 눈으로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처리하기 어려운 뇌의 특성 때문에: - 뇌는 모든 정보를 고스란히 받아들이지 않고 선택적으로 처리하며, 이는 고릴라를 보지 못한 이유(무주의 맹시)로 설명됩니다. - 적절합니다. |
결론: - 가장 적절한 이유는 ④ 눈으로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처리하기 어려운 뇌의 특성 때문에입니다. |
25번 문제
정답: ② ㉡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물건 따위를 잃어버림.
질문
㉠~㉣의 사전적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문에서의 단어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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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 ① ㉠ : 글이나 그림 따위를 신문이나 잡지 따위에 실음.
- ② ㉡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물건 따위를 잃어버림.
- ③ ㉢ :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
- ④ ㉣ : 느끼어 앎.
문제 풀이
① ㉠ : 글이나 그림 따위를 신문이나 잡지 따위에 실음: - ‘게재’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입니다. - 적절합니다. |
② ㉡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물건 따위를 잃어버림: - ‘손상’은 깨지거나 상하여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잃어버림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적절하지 않습니다. |
③ ㉢ :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 - ‘인식’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입니다. - 적절합니다. |
④ ㉣ : 느끼어 앎: - ‘감지’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입니다. - 적절합니다. |
결론: -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② ㉡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물건 따위를 잃어버림입니다. - 이유: ‘손상’의 사전적 의미와 맞지 않습니다. |